무공은 연말까지 소련 블라디보스토크에,내년중에 소련 알마아타와 중국 대련과 상해에 각각 무역관을 개설할 계획이다.8일 무공에 따르면 내년 1월1일부터 개방되는 블라디보스토크에 연말 이전에 무역관을 개설,개방과 동시에 업무를 개시한다는 방장침을 세우고 소련과 무역관 개설을 위한 실무협의를 벌이고 있다.
무공은 블라디보스토크가 개방되면 소련 극동지방의 자원개발 기지로 기능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유엔개발계획(UNDP)이 추진하고 있는 두만강개발계획 대상에 포함돼 있어 장기적으로 국내기업의 대북한 진출 전초기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련 극동해군의 본거지인 블라디보스토크는 그동안 외국에 개방되지 않았으나 러시아공화국 정부가 내년 1월1일부터 개방과 함께 자유경제 지역을 설치하기로 결정,미국,일본,독일 등의 정부와 기업들이 다투어 영사관과 지사설치를 신청하고 있으며 국내기업들은 건축자재 공장과 호텔건설 등을 통한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또 무공은 한국교포가 많은 카자흐 공화국의 수도인 알마아타에 설치되는 무역관이 카자흐 주변 5개 공화국의 5천만 인구를 대상으로 시장개척 활동을 벌이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중국의 대련은 한국교포가 많은 동북3성의 교통요충지이며 상해는 중국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연안경제개발 계획의 거점도시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