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내년선거 3회로 축소/민자추진/기초·광역단체장 6월 동시실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내년선거 3회로 축소/민자추진/기초·광역단체장 6월 동시실시

입력
1991.11.07 00:00
0 0

◎3월 총선·12월에 대선/군수·구청장도 정당공천 검토/김 총장 부인·박 대변인 발표번복 당내 혼선민자당은 6일 내년의 4개 선거일정을 3개로 축소,기초 및 광역자치단체장 선거를 동시에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민자당은 이날 상오 김영삼대표가 주재한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필요할 경우 야당과 협의,지방자치법 등 관계법의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회의에서 김 대표는 『현행법상 내년의 정치일정은 총선·기초 및 광역자치단체장 선거,대통령선거 등 4단계로 돼있으나 이를 3단계로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고 지적한 뒤 『2개의 자치단체장 선거를 동시에 실시하면 경제와 선거관리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가 끝난 뒤 박희태대변인은 『국가경제나 선거관리 등의 측면에서 기초와 광역자치단체장 선거를 동시에 실시해 4단계선거를 3단계로 줄이는게 바람직하다는데 당지도부의 의견이 모아졌다』면서 『관련법 손질 등 구체적인 동시실시 방안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김윤환 사무총장은 『단체장 동시선거를 당차원에서 결정한 바 없다』고 부인했고 박 대변인도 『아이디어 차원에서 거론됐을 뿐』이라고 발표내용을 번복하는 등 혼선을 빚었다.

또 정부와 선관위측도 선거관리상의 어려움을 들어 단체장선거 동시실시를 반대하고 있어 민자당이 이를 당론으로 결정하기까지에는 적잖은 진통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자당은 단체장 동시선거의 경우 후보자의 정당공천이 배제된 기초자치단체장(시장·군수·구청장) 선거도 광역자치단체장(서울특별시장·5개 직할시장·도지사) 선거와 같이 정당공천을 허용하거나 2개 모두 정당공천을 배제하는 2가지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3월총선 ▲6월 자치단체장선거 ▲12월 대선 등 대체적인 선거일정도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민주당은 이에대해 경제난 등을 감안한 진일보한 결정이라고 평가한 뒤 여당과의 협상을 통해 총선과 기초·광역자치단체장 선거 등 3개 선거를 동시에 실시하자는 당론을 관철키로 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