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경찰서는 7일 군부대 선임하사라고 속여 군복무중인 자녀의 부모에게 돈을 뜯어내려던 이승철씨(23·컴퓨터 외판원·동대문구 용두동 82의10)를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의하면 이씨는 6일 하오4시께 경기 구리시 교문동 박모씨(49·여·체육관 경영)에게 전화를 걸어 『군에 있는 아들이 외출 나왔다가 싸움을 해 합의하지 않으면 헌병대에 넘겨진다』며 합의금조로 1백20만원을 온라인을 통해 가명으로 개설한 상업은행 청계7가 지점에 입금하게 한 혐의다.
이씨는 뒤늦게 속은 사실을 안 박씨가 은행에 지불중지 요청을 하는 바람에 이날 하오4시30분께 은행에 돈을 찾으러 갔다가 청원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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