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민자당 최고위원은 4일 『소련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막아 전쟁 발발의 위험성을 원천적으로 해소해야할 도의적 의무를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김 최고위원은 이날 하오 단국대 미 소 연구소가 주최하는 국제학술회의에 참가한 소콜로프 주한 소련대사,빅토르·노보질로프 소련극동군관구 사령관 등 국내외 전문가 1백20여명을 시내 인터콘티넨탈호텔로 초청,만찬을 가진 자리서 이같이 말하고 『소련은 2차대전의 전후 처리과정에서 빚어진 한반도 불행의 인과를 미국과 더불어 나누어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또 『소련은 군비통제와 무기체계의 축소개편작업 못지않게 외부의 안보환경,즉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보를 위해 보다 구체적이며 실질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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