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공안부는 4일 『지난달 10일 진주전문대 총학생회장 선거과정에서 폭력을 휘둘러 경찰에 구속된 경상대생 18명은 모두 이 학교 운동권 학생들의 비공개 무장투쟁조직인 「지리산결사대」 소속이며,이와 유사한 비밀 투쟁조직이 전국 20여개 대에서 활동중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검차은 전대협 산하 「전투행동대」에 속하는 각 대학의 전투조직이 서울대 「폭풍대」,중앙대 「의혈대」,건국대 「황소대」,한양대 「투쟁결사대」,영남대 「천마결사대」 전남대 「오월대」,조선대 「녹두대」 등 20여개라고 밝혔다.
검찰은 운동권 학생들이 투쟁맹서,보안서약 등을 거쳐 전투조직에 가입한 뒤 군사편제와 유사한 전투조,간호조,시위용품 운반조 등으로 나뉘어 방학이나 일과후 야산 등지서 의식화교육과 게릴라식 전투전술훈련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소속감 고취를 위해 투쟁문구가 적힌 유니폼을 입은 조직원들이 쇠파이프 각목 화염병 등으로 무장,공공기관 기습과 수배간부학생 보호 등 시위의 핵심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5일께 경상대 구태형군(24·농화학 4) 등 진주전문대 폭력사건 관련자 18명 전원을 폭력 등 혐의로 구속기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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