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부경찰서는 4일 내연관계에 있는 여자와 말다툼하다 불을 낸 K대 행정대학원장 김정길교수(55)를 현주건조물 방화혐의로 입건,검찰에 지휘품신했다.경찰에 의하면 김씨는 지난 3일 하오10시25분께 4년전부터 알고 지내던 손모씨(43·여·서울 성동구 능동) 전셋방에 찾아가 술을 마시면서 『다른 남자와 여관에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며 추궁하다 손씨가 방을 나가버리자 뒤쫓아 나가며 담뱃불을 휴지통에 버리는 바람에 불이 나 옷가지 등을 태워 1백75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김씨는 지난달에도 손씨 집에 문을 부수고 들어갔다가 경찰에 연행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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