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 독일의 기업들이 북한에 핵폭탄 제조에 사용될 수 있는 물자를 판매해왔다고 시사주간지 슈피겔지 최신호가 보도했다.슈피겔은 독일 연방정보국(BND)의 보고서를 인용,이같이 보도하면서 베를린의 「라이스 엔지니어링」이 북한에 방사능 물질용 특수 컨테이너를 수출했다고 밝혔다.
BND는 이같은 사실을 총리실에도 보고했으며 보고를 통해 북한은 90년 중반까지 2∼3개의 원자탄을 제조할 수 있을 것으로 「우방정보기관」들이 믿고 있으며 영변의 원자로에서는 현재 원자탄을 제조할 수 있는 플루토늄을 생산하고 있다고 밝힌것으로 슈피겔은 전했다.
최근 이스라엘에 대한 탱크위장 수출로 물의를 빚고 있는 BND는 또 보고서에서 독일은 이 문제에 대한 미국 정보기관의 첩보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할 것이라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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