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는 2일 올상반기중 생산비 상승률이 수출가격 상승률보다 3.3%나 높아 국내기업의 수출채산성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발표했다.무협에 따르면 국내기업은 89년에 수출가격 상승률이 전년대비 1.3% 오른 반면 생산비는 3.4%나 올라 생산비 상승률이 수출가격상승률을 2.1%포인트 초과한데 이어 90년에는 이 격차가 2.5%포인트로 벌어졌으며 올 상반기에는 생산비 7.6% 상승에 수출가격은 4.3% 상승,격차가 3.3% 포인트까지 벌어졌다는 것이다.
지난 87년에는 수출가격 상승률이 2.7%로 생산비 상승률 2.7%로 생산비상승률 0.2%보다 2.5%포인트 높아 수출채산성이 향상 됐었다.
무협관계자들은 우리나라의 경쟁국인 대만의 경우 올해 수출가격 상승률이 생산비상승률보다 0.1%포인트 높아지는 등 수출채산성이 개선되고 있어 우리상품의 경쟁력이 더욱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환율이 빠른 시일내에 적정수준으로 인상되지 않는한 국내기업의 수출채산성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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