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정정화기자】 경기 안산경찰서는 2일 정부와 짜고 자신의 집에 불을 질러 남편을 숨지게 한 과천 나래유치원장 최화영씨(43·여·시흥시 장하동 산36)와 최씨의 정부인 이 유치원 버스운전사 윤상로씨(32·안양시 안양7동 121의15) 등 2명을 살인 및 현주건조물 방화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의하면 최씨는 지난 7월 초순부터 윤씨와 내연관계를 맺어오던중 남편 박진철씨(44)가 이를 눈치채자 살해하기로 공모,지난달 23일 상오2시께 윤씨가 박씨부부 집에 들어가 미리 준비한 석유와 시너를 2층 안방에 뿌린뒤 불을 질러 자고있던 박씨를 숨지게한 혐의다.
이날 함께 자고있던 최씨는 불이 나자 범행을 위장하기 위해 2층에서 뛰어내려 척추에 부상을 입었으며 자녀 2명은 미리 대피시켜 화를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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