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유주석특파원】 90년대 전체기간중 중국은 계급투쟁보다 경제건설을 최우선 과제로 심아야 하며 대규모 외침의 경우를 제외하고 이같은 국가 제일의 목표는 결코 바뀔 수 없다고 중국 최고실권자 등소평이 최근 특별담화를 통해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1일 중국계 대공보는 「중국 고위층 인사」가 향후 정책 노선에 관한 이같은 내용의 「담화」를 당정지도자들에게 통보했다고 보도하고 그 주요내용을 1면 머리기사로 상세히 소개했는데 분석가들은 담화의 형식과 내용에 비춰 등소평의 것이 분명한 것으로 보고있다.
이 담화는 계급투쟁 위주의 잘못된 노선을 과감히 청산,외침과 같은 사태가 발생치 않는 한 경제건설을 중심으로 삼은 지난 79년 11기 3중전회의 결정노선을 흔들림없이 견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2년간 개혁개방,경제건설을 통한 생산력 발전은 중국에 엄청난 변화와 발전을 가져다 주었다고 이 담화는 강조하고 앞으로 10년간 당과 국가의 최우선 과제는 여전히 경제건설을 중심으로 삼는 사회주의 현대화 노선을 견지하는 것이며 이를위해 개혁개방을 심화,가속화하고 과학기술 및 교육에 국가영향을 집중시킬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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