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14%등 농산물값 하락영향통계청과 한은은 1일 지난 10월중 소비자물가는 전달보다 불과 0.1%가 오르는데 그쳐 월간 상승률로는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또 도매물가도 월중 0.2%가 상승하는데 머물러 지난 9월 이후 안정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10월말 현재 물가는 작년말에 비해 소비자 9%,도매 2.3%가 각각 올라 올해 「한자리수」 물가달성 전망이 한층 밝아졌다.
이같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연간 전체로 9.4%가 올랐던 지난해 같은 기간의 9%에 비해서도 0.2%포인트가 낮은 수준이다. 지난달중 물가가 이처럼 안정세를 나타낸 것은 배추가 한달만에 14.1%나 하락한 것을 비롯,배(17.4%) 사과(1.8%) 파(5.3%) 버섯(9.6%) 등 주요 채소·과일류 등 농산물 가격이 대체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한동안 가격이 크게 올랐던 돼지고기가 5.4%나 하락하고 달걀도 9.3% 내리는 등 축산물가격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생선류는 연근해 어획부진으로 인해 명태가 7%나 오른 것을 비롯 갈치(3.7%),굴(8.1%),고등어(1.2%)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고 성수기를 맞은 연탄값도 공장도가격은 변동이 없었으나 수송비,배달료 상승으로 인해 소비자가격이 4.8% 올랐다.
한편 지역별 물가동향을 보면 10월말 현재 부산의 소비자물가가 작년말 보다 9.9%가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고 다음이 춘천(9.8%),광주(9.7%),전주(9.5%) 등의 순이었으며 서울은 전국 평균과 같은 수준인 9% 수준이었다.
한편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인 곳은 수원으로 7.5%에 머물렀고 다음이 인천으로 7.9% 상승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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