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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내버스업체/95%가 적자 “허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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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내버스업체/95%가 적자 “허덕”

입력
1991.1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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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백5개 시내버스 업체의 95.6%인 3백87개 업체가 적자운영을 하고 있으며 올해에만도 2개 회사가 부도를 내고 30개 회사가 도산위기에 빠져 있다. 또 농어촌 시내버스는 79개 업체의 연간 총적자액이 84억원(연간 대당 3백만원 손실)에 이르며 전국적으로 운전사가 28.4%나 부족해 12.1%의 차량(서울은 15.5%)이 운휴하고 있는 상태이다.홍익대 이인원교수(도시계획학)는 1일 교통개발연구원(원장 최규영)이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장에서 개최한 「버스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공개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정부에 대책을 촉구했다.

이 교수는 대책으로 ▲버스요금 현실화 ▲버스전용차선제 확대 ▲정부차원의 운전사 확보대책 마련 등을 건의했다.

또 배인환 한국생산성본부 수석전문위원은 주제발표에서 근로조건과 물가상승 등을 감안,일반시내버스 47.6%,농어촌버스 54.5%,시외버스 48.7%,고속버스는 22.1% 정도 요금을 올려야 버스서비스의 질적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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