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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돌 동남은 김정규행장(5분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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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돌 동남은 김정규행장(5분간 인터뷰)

입력
1991.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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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전담 은행으로 키워나가겠다”『앞으로 동남은행을 중소기업 전담은행으로,지역경제의 중추은행으로서 또 고객지향적인 대중은행으로 키워 나갈 생각입니다』

1일로 창립 2주년을 맞은 동남은행의 김정규은행장(57)은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동남은행은 부산에 본점을 두고 자본금 1천억원과 5개의 지점으로 89년 11월1일 문을 연뒤 2년이 된 1일 현재 자본금 22천억원,직원수 1천1백60명,점포수 44개를 가진 은행으로 성장했다.

김 행장은 지난 2년의 시간을 『좌절과 분발의 연속』이라고 후발주자로서의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표현하면서 『동남은행이 이렇게 성장하게된 것은 19만명에 이르는 주주와 수많은 고객들의 성원뿐만 아니라 밤낮으로 영업일선에서 뛰고있는 직원들의 노력 덕택』이라고 설명했다.

동남은행은 금융시장 개방과 금리자유화에 대비해 3년후 63.15%의 수익을 보장하는 톱스타신탁 등 경쟁력있는 상품을 내놓고 있으며 일반적인 펌뱅킹보다 기능면에서 한단계 높은 톱라인을 자체개발,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 행장은 불황국면에 접어든 부산지역 신발업계에 대해서도 『신발산업은 결코 사양산업이 아니며 첨단기술이 가미된 패션화된 고부가가치산업』이라고 분석하면서 『제품의 품질에서 세계최고인 신발업계가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자체브랜드개발,생산라인의 적정규모로의 조정뿐만 아니라 업계·학계·금융기관들이 함께 공동 대처하는 등 조직적인 노력이 병행돼야 할것』이라고 진단했다.

「정직하게 분수를 지키며 살아가자」는 좌우명을 갖고 있는 김 행장은 『경쟁사회에서 이겨나갈 수 있는 은행,국제화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은행,직원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은행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부산=조희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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