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선거일정 정치쟁점화/민자 “단체장 연기”·민주 “동시실시” 맞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선거일정 정치쟁점화/민자 “단체장 연기”·민주 “동시실시” 맞서

입력
1991.11.01 00:00
0 0

내년에 예정된 4대선거 일정과 관련,민주당이 최근 총선 및 광역·기초자치 단체장 선거의 동시실시를 당론으로 확정한데 반해 정부와 민자당은 자치단체장 선거의 축소 또는 연기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31일 알려져 이 문제가 정치쟁점화할 조짐이다.정부와 민자당은 최근들어 4대 선거의 경제적 후유증을 우려하는 경제계의 지적이 갈수록 높아지고 선거관리의 어려움이 제기됨에 따라 총선과 대통령선거를 제외한 2개 자치단체장 선거의 축소 또는 연기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민자당의 김종호 원내총무는 이날 『어려운 경제여건과 국제정세 등을 감안,선거일정 재조정 문제를 심각히 검토해야할 시점』이라며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장 선거를 모두 93년 이후로 넘기거나 ▲광역단체장 선거는 예정대로 내년 상반기중에 실시하되 기초단체장 선거를 1년 연기하는 방안이 고려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자당은 조만간 당정입장을 정리한뒤 야당과 4대 선거일정 조정문제를 협상한다는 방침이나 민주당은 『내년 상반기중 자치단체장 선거를 실시한다는 것은 여야합의이자 대국민 약속』이라며 경제적 폐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선 및 2개 자치단체장 선거를 동시 실시하자는 입장이어서 여야가 큰 논란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자당은 선거관리상 성격이 다른 3개 선거를 동시실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