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브로브니크·자그레브 로이터 AFP=연합】 유고 각지에서 격렬한 전투가 계속되는 가운데 스티페·메시치 연방대통령 일행과 구호물자 등을 실은 선단은 31일 아드리아해 연안의 격전지 두브로브니크항에 입항했다.메시치 대통령과 크로아티아공 지도자들 및 문화계인사 등 일행 9백여명과 의약품·식량 등을 실은 어선·여객선 등 30여척은 연방군에 의해 사흘동안 입항을 제지당한 끝에 이날 새벽 시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항구에 도착했다.
두브로브니크시는 지난 한달동안 연방군의 맹공격을 받고 고립돼 5만여 시민들은 그동안 전기가 차단되고 식량과 식수가 부족한 상태로 지내왔다.
그러나 부코바르시 등 크로아티아공 동부지역과 공화국 수도 자그레브 부근 등 주요 전선에서는 이날 전투가 재개됐다고 크로아티아 라디오방송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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