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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 반대파,이스라엘군 잇단공격/평화회담 놓고 어수선한 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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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 반대파,이스라엘군 잇단공격/평화회담 놓고 어수선한 중동

입력
1991.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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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글라이더 침투 게릴라 3명 사살당해/PLO,대표단 결성해 직접 참관하기로○…야세르·아라파트 PLO 의장의 오른팔로 알려진 나빌·사드가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이번 중동평화회담에 PLO 대표단을 이끌고 참관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

한편 야세르·아라파트 PLO(팔레스타인 해방기구) 의장은 29일 독일 TV와의 인터뷰에서 『과격한 팔레스타인 단체들이 중동평화회담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강조해 눈길.

○…중동평회화담에 반대하는 일부 과격파들의 테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8일 행글라이더를 이용해 이스라엘에 침투하려던 게릴라 3명이 남부 레바논 상공에서 사살됐다고 경찰 소식통들이 29일 밝혔다.

또 레바논의 보안소식통들은 이날 4명의 이스라엘 군병사가 이스라엘이 보안지역으로 선포한 지역에서 게릴라들의 매복공격을 받아 부상했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과 친이란계 과격파들은 오는 30일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중동평화회담에 완강하게 반대하고 있으며 이란의 원리주의자들은 회교도들에게 이 회의를 방해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마드리드 중동평화회담을 하루앞둔 29일 게릴라들의 폭탄공격으로 3명의 이스라엘 병사가 사망하고 6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이스라엘 경찰은 평화회담이 끝날때까지 점령 지역거주 팔레스타인들의 예루살렘 출입을 금지하기 시작했다.

마드리드 평화회담에 참석중인 요시·올메르트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은 헤즈볼라외에 PLO가 이번 사건의 배후에 있다고 비난했다.

또 이날 남부 레바논에서 다른 게릴라들의 공격으로 2명의 이스라엘 병사가 부상했다고 익명을 요구한 이 지역의 보안 소식통들이 밝혔다.

한편 이츠하크·샤미르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평화회담 참석차 마드리드에 도착한 뒤 이같은 사건에 언급 기자들에게 『이스라엘은 테러분자와 그들의 지도자들에 대해 있는 힘을다해 공격할 것』이라고 선언하고 이스라엘은 점령지역내에 이스라엘인의 정착을 중단하지 않을것이라고 다짐했다.

○…역사적인 중동평화회담 개막전날인 29일 팔레스타인 민병대의 공격으로 이스라엘인 10여명이 사살당한데 이어 이스라엘군 헬리콥터들이 레바논에 위치한 팔레스타인 난민촌을 공격,팔레스타인 민간인 3명을 부상케 했다고 현지 보안소식통들이 밝혔다.

현지 언론들은 3대의 코브라 헬기가 이날 하오3시께 1만7천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라시디야 난민촌에 기관총을 퍼부었으며 팔레스타인 민병대도 이에맞서 자동화기를 발사했다고 전했다.

○…역사적인 중동평화회담을 주관할 조지·부시 미 대통령과 미하일·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29일 회담 개막을 하루 앞두고 오찬을 겸한 양국정상회담을 개최.

부시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이날 소련의 불발 쿠데타이후 처음으로 대좌,친숙한 분위기에서 미소 현안 및 중동평화회담 문제 등을 밀도있게 논의했다.

양국정상은 특히 이번 중동평화회담이 결실 맺도록 하기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고 양국 고위관계자들이 전언.<마드리드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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