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그라드 AFP 로이터=연합】 유고슬라비아 연방군이 28일 두브로브니크시 외곽으로 진격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공동체(EC)는 오는 11월5일까지 EC평화안을 수락하지 않는 유고 공화국들을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했고 유엔 사무총장은 안보리에 대유고 무기금수를 위반하는 나라에 대해 조치를 취해주도록 촉구했다.한편 유고슬라비아 공군기들이 헝가리 국경마을 바르치스를 공습한데 맞서 헝가리 공군은 29일 즉각 전투태세에 돌입했다고 유고 관영 탄유그통신이 보도하는 등 유고 사태가 점차 국제전의 양상을 보이며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관측통들은 바르치스에 대한 폭격과 이에 맞선 헝가리의 전투태세 돌입으로 그동안 내전으로 이어져왔던 유고 사태가 자칫 유고전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고조됐음을 우려했다.
【자그레브 로이터 AFP=연합】 크로아티아 공화국 곳곳에서 산발적인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스티페·메시치 유고 대통령을 비롯한 크로아티아 출신의 고위각료들은 고도두브로브니크에 대한 연방군의 봉쇄를 돌파하기 위한 피란 주민들의 입성대열에 가담키로 결정했다고 29일 크로아티아 방송이 보도했다.
이와함께 크로아티아 방송은 유고연방군이 29일 빈코프치에 포격을 가했으며 그외 크로아티아 곳곳에서 산발적인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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