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대 농민접촉 계속여야는 28일에 이어 29일에도 국회상임위를 공전시킨채 전국 농촌지역에서 각각 소속의원들의 대 농민접촉 활동을 통해 추곡 수매문제를 둘러싼 장외공방을 계속했다.
민자당은 민주당이 1박2일간 일정으로 전국 9개도에서 편 「농민과의 대화」 행사를 불법사전 선거운동으로 규정,강력비난하고 나섰고 민주당측은 이를 현장에서의 일상적인 정당활동이라고 반박하는 등 정치공방을 가열시켰다.
민주당은 이날 김대중 이기택 두 공동대표가 각각 기자간담회를 갖고 추곡수매문제 논의를 위한 여야 영수회담을 거듭 제의하는 등 대여공세를 강화했으며 민자당측도 이에 소속의원들의 귀향활동을 계속,정부·여당의 농촌정책 설명활동으로 맞섰다.
김 민주 대표는 이날 상오 충남지역 농민과의 대화를 마친뒤 유성관광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추곡수매가는 최소한 두자리 이상,수매량은 1천만섬 이상을 관철시켜 농민피해를 최소화 하겠다』면서 『농민들이 가격보다는 수매량쪽에 관심이 높은만큼 적정수매량 확보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자당의 박희태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 민주 대표가 농민 접촉에서 민자당 의원들에게 표를 찍지말라고 한것은 명백하고도 중대한 불법사전선거운동』이라고 비난했다.
반면 민주당의 박우섭 부대변인은 논평을 발표,『야당이 국민의 소리를 직접 듣고 정부·여당의 잘못된 정책을 지적,국민들의 심판을 요구하는 것은 일상적인 정당활동』이라고 주장한뒤 『여당의원들이 지역구민들에게 선물을 돌리고 향응을 제공하는 것이 정치활동이라면 우리당에 대한 민자당의 비난은 적반하장』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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