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협,기술혁신 세미나우리나라의 중소기업들은 전문인력난·정보부족·비효율적인 경영 등의 취약점으로 기술변혁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 경영자들이 기술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제품개발이나 생산과정에서 불필요한 손실과 낭비가 발생,중소기업제품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생산기술 연구원 유헌수교수는 28일 기협중앙회 주최로 열린 중소기업기술혁신 세미나에서 「중소기업의 효과적 기술혁신 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은 중소기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유 교수는 중소기업들이 열악한 작업환경·근무시간 과다·후생복지 미비 등으로 전문인력을 확보할 수 없는데다 필요한 기술정보를 얻지못해 고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고금리때문에 시설 투자의 여력이 없고 경영면에서도 ▲높은 간접비용 ▲높은 이직률 ▲원자재 확보난 ▲생산과정의 낭비 등으로 효율이 떨어지는 한편 취약한 판매망으로 장기적인 생산계획을 수립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세계적인 기술의 대변혁기를 맞아 우리 중소기업들이 ▲제품의 노화에 따른 시장상실 ▲신제품개발 경쟁 ▲중소기업 및 대기업의 시장구분 불분명 ▲소량다품종 생산요구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으며 경영인들조차 이해못하는 기술들이 제품화되는 바람에 몹시 당혹해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때문에 시장수요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중소기업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제품개발 과정에서 치밀한 계획이 없어 많은 손실과 낭비가 발생하고 있으며 생산과정에서도 원재료·에너지·인력의 낭비가 심해 결국 중소기업제품의 경쟁력을 약화시킨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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