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재무 「중기지원대책」 청와대에 보고/“지원비율도 상향조정”이용만 재무부장관은 28일 노태우대통령에게 『경쟁력있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금융기관이 판단,선별적으로 자금을 지원토록 하되 경쟁력이 없는 기업은 관계부처와 협의해 합리화 업종으로 지정,업종전환 또는 통폐합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이 장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중소기업 지원대책」 보고를 통해 『최근의 중소기업 자금난은 물가안정을 위한 긴축적인 통화운용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진단하고 『중소기업의 부도 발생률은 지난 8월말 현재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1천1백건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완화하고 자금이 제조업쪽으로 흘러가도록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비율을 상향조정해 나가겠다』고 보고하고 『은행감독원에서 은행별 자금지원 상황을 철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또 대구·부산·광주지역 순회결과 보고를 통해 『부산경제의 4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신발업체가 도산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업체들이 합리화 지정을 요청해오면 상공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합리화 지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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