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8일 국책은행을 포함한 23개 정부투자기관의 내년도 임금인상률을 올해와 마찬가지로 5∼7%선에서 억제하기로 했다.또 조기에 임금타결을 유도하기 위해 1월말 이전에 임금교섭을 매듭지은 기관에 대해서는 최고 기본급의 30%까지 상여금을 추가 지급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최각규부총리 주재로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내년도 정부투자기관예산 편성지침을 확정했다.
지침에 따르면 내년 정부투자기관의 인건비(보수성 경비를 포함한 급여총액)는 올해보다 5% 인상하되 생산직과 기능직 하위직에 한해 7% 수준까지 올려주기로 했다.
또 조기에 안정적으로 임금을 타결한 기관에 대해서는 인센티브상여금 지급한도내에서 기본급의 최고 30%까지 보너스를 추가 지급할 수 있게 규정,▲2월말까지 임금협상을 매듭지은 기관은 30% ▲2월말까지는 20% ▲3월말 이전까지는 10%의 상여금을 지급키로 했다.
정부는 새로운 수당이나 복지후생비 신설을 금지,편법에 의한 사실상의 임금인상을 허용치 않는 한편 사내복지기금 출연예산도 내년부터 별도로 계상치 못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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