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P연합】 제임스·베이커 미 국무장관은 27일 이스라엘측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중동 평화회의에 「공정하게 임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베이커 장관은 미 ABC TV 대담 프로에 나와 이같이 밝히면서 『워싱턴측에 정직한 중재자 역할을 수행하도록 요청한 당사자가 바로 이스라엘 정부』라고 강조했다.
조지·부시 미 대통령은 이날 캠프 데이비드 산장에서 백악관으로 돌아온후 기자들로부터 마드리드회의 준비가 잘 되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만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한편 그동안 강경노선을 고수해오던 이스라엘 및 팔레스타인측도 이날 팔레스타인 대표문제에 대해 한결 유연한 태도를 보임으로써 회동전망을 다소 밝게했다.
모세·아렌스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위성을 통한 ABC TV 회견에서 팔레스타인 대표를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가 대표단을 사실상 「선정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대표단 책임자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한 점을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