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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지구촌경제/특파원리포트)

입력
1991.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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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태풍 피해로 영 보험업계도 큰 손실지난달 일본을 강타한 태풍때문에 영국의 보험업계가 막대한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9월말 일본 북부와 남부를 초토화시켰던 태풍 19호는 엄청난 인명·재산피해를 냈는데 나가사키의 미쓰비시 공장의 경우 동경해상화재보험에 약 6백억원의 보험금 지급을 요청했다.

이 때문에 로이드를 비롯한 런던의 재보험사들이 지불해야할 보험금만도 약 6천5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영국의 재보험업계는 일본 보험사들의 요구에 대해 절반정도만 지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금액은 지금까지 일본이 국제보험업계에 끼친 손실중 최대규모이다.

태풍 19호는 일본역사상 3번째로 막강한 위력을 지녔던 태풍으로 약 2조원에 이르는 재산피해를 냈었다. 일본은 지난 84년 태풍피해에 대한 국제 재보험에 가입했었다.<런던=원인성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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