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문창재특파원】 표도로프 소련 사할린주지사는 일본이 경제협력을 거부한다면 한국 싱가포르 등을 파트너로 삼겠다고 말했다.26일 마이니치(매일)신문에 의하면 표도로프지사는 25일 모스크바에서 가진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할린주 관할인 4개 도서의 일본 반환문제에 관해 『영토문제의 밑바닥에는 애국감정이 깔려있고 러시아국민의 대다수는 영토반환을 반대하고 있다』면서 일본이 영토반환 문제와 관련시켜 경제협력을 거부하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국가들과 파트너관계를 맺을 생각임을 밝혔다.
그는 최근 영토반환 문제에 유연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옐친 대통령을 비난한뒤 『2,3년뒤에는 사할린이 러시아에서 유일한 시장경제 지역이 될 것』이라면서 한국과 손을 잡으면 손해를 보는측은 일본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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