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부경찰서는 25일 청와대 의전수석 비서관을 사칭,재벌그룹 총수로 부터 시멘트 대리점 운영권을 얻어내려한 정춘택씨(57·일본 요코하마 소재 (주)공아물산 한국출장 소장)를 사기미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경찰에 의하면 정씨는 자신의 친척인 김모씨로부터 시멘트대리점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지난 18일과 23일 두차례에 걸쳐 서울 중구 정동2가 쌍용그룹 비서실에 전화를 걸어 자신을 청와대 모수석 비서관이라고 밝히면서 김석원 쌍용그룹 회장과의 통화를 요구. 정씨는 23일 하오 1시30분께 김 회장으로부터 시멘트대리점 한 구좌(40만부대·약 8천만원 상당)에 대한 운영권을 약속받고 24일 하오 2시30분께 회사로 찾아갔다가 정씨의 언행을 수상히 여긴 회사측의 신고를 받고 대기중이던 경찰관에게 붙잡혔다는 것.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