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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EC의 연방재편안 거부/몬테네그로,세르비아와 결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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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EC의 연방재편안 거부/몬테네그로,세르비아와 결별 선언

입력
1991.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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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사태 혼미【헤이그·베오그라드 외신=종합】 유고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슬로보단·밀로세비치 세르비아공화국 대통령은 25일 유럽공동체(EC)가 유고사태의 평화로운 해결을 위해 제안한 「연방재편안」을 거부,새로운 긴장을 불러 일으켰다.

밀로세비치 대통령이 유고를 보다 느슨한 공화국 연합으로 재편하려는 EC의 새로운 중재안을 거부함에 따라 헤이그에서 이날 열린 EC중재평회회담은 개최 1시간30분만에 결렬됐다.

한편 유고 연방군이 25일 크로아티아공의 유적지 두브로브니크시에 박격포와 대포의 포격을 가하는 가운데 몬테네그로공화국이 세르비아와 결별을 선언하고 체코 소수민족이 크로아티아와 합류,세르비아군에 대항해 싸우는 등 유고사태는 점검 혼미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공산당 지배의 몬테네그로공 의회는 이날 예기치 않게 세르비아공화국과 관계를 끊고 EC의 유고 평화안을 승인함으로써 크로아티아와 전쟁을 수행하는 세르비아 정치 동맹체내의 심각한 불화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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