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공업개발기관 계획… 일지 보도【동경=문창재특파원】 소련의 극동군사도시 블라디보스토크일대가 자유경제권으로 개발된다. 25일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 신문에 의하면 유엔공업개발기관(UNIDO)은 최근 블라디보스토크 나훗카 포시에트 등 3개 도시를 중심으로 중국 및 북한과의 접경지대를 포함한 1만5천㎢ 면적을 중국형 수출입 가공구로 개발할 계획이라는 것.
오는 2천 10년까지 20년동안 1백50억∼2백억달러를 투자한다는 이 계획은 쿠즈네초프 연해주 지사에 의해 러시아공화국 정부에도 보고됐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최종승인이 나는대로 대통령령으로 관련법령이 제정되고 계획의 조정 및 투자의 창구역할을 맡을 관리기구도 조직되는데 러시아공화국은 이 계획의 추진을 돕기위해 내년 1월중 블라디보스토크를 개방할 예정이다.
한편 UNIDO는 오는 29,30일 빈에 있는 UNIDO 본부에서 러시아 일본 한국 중국 북한 미국 캐나다 등 관련국 정부관계자들을 초청,첫 검토회의를 개최한다. 이 계획이 전해지자 한국 일본 등 인접국가들은 물론,세계은행 유럽부흥개발은행 등 국제금융 기관들도 큰 관심을 표하고 있는데 유럽부흥개발은행은 오는 11월 현지에 조사단을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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