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지 보도【워싱턴=연합】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개발 위협에 어떻게 대응하느냐는 문제는 냉전체제가 끝난 가운데 국제사회에서 강압외교(COERCIVE DIPLOMACY)가 앞으로 어떻게 이루어질 지를 가늠하게될 것이라고 워싱턴 포스트의 짐·호글랜드 외신부장이 24일 주장했다.
그는 이날 워싱턴 포스트에 실린 「북한의 폭탄방지」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부시 미대통령이 지난주 남한으로부터 모든 핵무기를 철수하기로 한 결정은 북한의 김일성이 핵개발 이유로 내세워온 진부한 논리를 없애기 위한데 있으며 핵무기 확산방지를 최우선 과제로 삼는 새로운 핵외교의 주도면밀한 본보기라고 말했다.
이 칼럼은 부시의 이같은 조치는 북한이 국제 핵사찰을 수락하고 핵폭탄 제조계획을 포기하지 않는한 북한과의 관계정상화와 경제지원을 거부키로한 일본의 정책을 보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칼럼은 또 6∼12개월후 북한은 영변근처에 건설하고 있는 핵연료 재처리시설을 완공할 것이라고 말하고 전문가들은 북한이 95년까지 조잡하지만 위력있는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다고 의견일치를 보고 있으나 이라크의 핵무기 비밀개발 계획은 이같은 평가나 핵사찰 효력에 대한 확신감을 뒤흔들어 놓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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