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만강특구 참여도 가능【평양=이이춘기자】 남북 고위급회담 북측대표인 김정우 대외경제사업부 부부장은 24일 UNDP의 『두만강 하류개발에 관해 우리는 아직 어느 나라에 대해서도 투자 참여제한 의사를 밝힌바 없다』면서 『한국기업이나 정부차관 참여에 대해서도 한국은 희망을 가져도 된다』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이날 우리측 수행기자단과의 회견에서 『두만강하류 선봉과 나진 등 2백41만㎢를 경제무역지구(특구)로 지정하는 법령이 곧 중앙인민위원회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이 지역의 개발투자 촉진을 위해 북한은 참여외국기업에 세금감면,관세면제,과실송금보장 등의 혜택을 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부장은 또 한국정부가 남북교역에 대해 기금설치 등 촉진제도를 마련하는데 대해 『우리도 같은 민족간의 경제협조가 다른 국가간의 협조와는 그 성격이 다르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고 현재 남북경제 활성화 전망에 대한 대책을 마련중이나 현재로서는 발표할 단계가 아니다』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그러나 『남북간의 경제협력 문제는 현재 진행중인 고위급회담의 진전정도에 맞춰 이뤄질 것』이라고 말해 구체적 경협문제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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