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최정복기자】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주)세모 사장 유병언피고인(50)과 오대양직원 살해암매장 사건의 김도현피고인(38) 등 11명에 대한 첫 공판이 24일 상오10시30분 대전지법 형사합의2부(재판장 장용국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이날 신문에서 유 피고인은 『(주)삼우트레이딩 운영당시 회사자금 문제에는 전혀 간여하지 않았다』며 『사채모집책으로 수배중인 송재화씨(45·여)로부터 사채를 끌어 회사자금으로 전용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송씨가 나와 가깝다는 점을 이용,사채를 끌어모아 내가 이용당했을 뿐』이라고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김 피고인 등 살해암매장범인 9명은 대부분의 공소사실을 시인,『회개를 위한 사랑의 매질을 한것은 박순자의 지시에 의한 것이었으며 집단구타에 가담하지 않는 사람도 구타당하는 강압적인 분위기속에 행해진 것』이라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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