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교류협정 체결【방콕=연합】 한국과 베트남이 멀지않아 수교할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베트남을 방문중인 박철언 체육청소년부장관은 23일 하오 베트남 각료회의 부의장겸 사무총장인 구엔·칸 부총리와 1시간반동안 가진 회담에서 『양국간의 조속한 외교관계 수립의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양측 외무부 당국간에 구체적인 수교절차 문제를 조속히 마무리짓기로 합의했다』고 알려졌다.
구엔·칸 부총리는 『정당하지 못했던 베트남 전쟁으로 한국과의 관계가 바람직스럽지 못했다』면서 과거에 대한 유감의 뜻을 분명히 했으나 박 장관이 『21세기의 아시아·태평양 시대를 맞아 양국의 공동번영을 위해 하루빨리 냉전체제의 산물이었던 한·베트남간 불행한 과거를 청산해야할 것』이라고 말하자 전적으로 공감을 표시했다.
박 장관과 구엔·칸 부총리는 베트남의 대규모 유전개발사업에 대한 한국의 참여를 비롯한 합작투자와 기술협력 등 경제협력 문제에 관해서도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는데 베트남측에서는 통신망 현대화 사업에 한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국과 베트남은 이날 하오 체육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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