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 6명은 무기정학등 중징계덕성여대(총장 유정열)는 24일 학교시설물을 불법 점거하는 등 학내소요를 주도한 총학생회장 반은경양(22·사학 4)을 제적하는 등 학생회간부 8명을 징계 조치했다.
학교측은 이날 지난 22일 교무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징계안을 총장의 확인으로 최종결정,총학생회장 반양 등 2명을 제적하고 총학생회 총무부장 이경수양(22·도서관학 4)을 무기정학,유지현양(21·사회 3) 등 5명을 유기정학시켰다.
학교측은 『이들이 사무실을 무단이전,학내시설물을 불법점거하는 등 소요를 주도해 학사업무진행에 큰 지장이 돼왔다』며 『면학분위기 조성과 교권확립을 위해서는 지도의 한계를 벗어난 주동급 학생들에 대한 중징계가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총학생회는 이날 낮12시30분께 교내에서 학생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규탄집회를 열고 중징계 조치를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학생들은 지난 8월말 건립된 학생회관 3,4층만을 자치활동 공간으로 사용하라는 학교측에 맞서 학생회관 지하실 등 추가공간을 요구,지난 17일 2백여명이 학교측의 반대를 무릅쓰고 학생회관 지하실을 점거,농성을 계속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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