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위회의 서울개최 가능성/평양 UNDP 참석 정부대표 귀국남북한 중국 몽골 등 두만강유역개발 사업 관련국가들은 지난 15∼21일 평양에서 열린 유엔개발계획기구(UNDP) 회의에서 북한측이 제안한 선봉경제 무역지대 개발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23일 밝혀졌다.
이번 회의에 정부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한 김인호 경제기획원 대외경제조정실장은 이날하오 귀국,이같이 밝히고 『일단 이번 회의 도중 합의된 두만강개발 계획위원회 구성과 관련,참가 6개국 모두에 문호를 개방키로 한것은 북한이 우리측의 참여에 반대하지 않는 입장임을 확인한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중국대표는 훈춘지역을 중심으로 한 자국의 개발계획은 아직 정부방침으로 결정된바 없고 향후 UNDP 등 국제협력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전해 훈춘지역보다는 북한의 선봉지역의 개발이 우선될것임을 시사했다.
김 실장은 『당초 UNDP가 밝힌 두만강유역 개발연구비 1천2백만달러의 분담문제에 관해서는 이번 회의기간중 논의된바 없다』고 밝히고 『내년 1월에 열릴 두만강개발계획 위원회의 1차회의 개최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니 관련당사국이 번갈아 회의주관을 맡게될 전망』이라고 말해 서울개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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