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로이터=연합】 소련 모스크바에서는 지난 주말 설탕 부족으로 인해 폭동이 발생했으며 이같은 혼란은 각 공화국이 연방정부로의 식량 공급을 중단함에 따라 올 겨울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소련 관리들이 23일 경고했다.모스크바 시내 한 빵가게에는 지난 주말 수십명의 군중이 설탕을 찾기위해 문과 유리창을 깨고 난입했으며 경찰의 개입으로 겨우 사태가 진정됐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모스크바의 설탕부족은 최근 독립을 선언한 우크라이나 공화국과 몰다비아공화국이 러시아공화국으로의 설탕공급을 각각 할당량의 43%와 15%만을 공급했기 때문이라고 이곳 관리들이 말했다.
이들은 또 이번사태는 식량공급을 둘러싼 폭동으로는 수년만에 처음 일어난 것이나 소 연방의 붕괴에 따라 다가오는 수개월동안 극심한 식량부족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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