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자 94.6%가 만족표시 뿌듯”『주공아파트에 대한 입주자들의 만족도가 매년 높아지고 있는 것이 더 자랑스럽다』
올 연말까지 8만4천가구의 아파트 건설계획이 달성되면 단일기관의 한해 주택건설 물량으로는 세계최대를 기록,기네스북에 오를 예정인 대한주택공사 김한종사장은 『세계신기록의 영예보다는 주공아파트에 대한 입주자들의 두터운 신뢰가 더 영광』이라고 말하고 있다.
8만4천가구의 아파트를 한 줄로 세우면 한라산 높이의 1백30배가 되고 옆으로 누이면 서울부산을 왕복하고도 남는다.
김 사장은 이같은 엄청난 물량의 아파트를 건설하면서 아직까지 큰 사고가 없는데다 입주자 설문조사에서 94.6%가 만족도를 표시할 정도로 튼튼하고 질 좋은 아파트를 지을 수 있었다는 사실이 더 소중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지난해 만족도는 84.6%였다. 올해는 극심한 인력난과 자재난으로 모두가 부실시공을 우려했으나 전 직원이 그럴수록 더 튼튼한 집을 지어야 한다는 믿음으로 일한 결과 지난해보다 더 높은 만족도를 얻는것 같다』
지난번 글래디스 태풍으로 산사태가 생겨 1백㎥의 토사에 덮인 민간아파트는 벽에 균열이 생겼으나 바로 옆 주공아파트는 5백㎥의 토사에도 금하나 가지 않았다는 것도 주공이 자랑하는 부분이다.
김 사장은 『주공아파트의 입주자는 대부분 서민층인 것이 사실이다. 처음으로 내집을 마련했거나 단칸 셋방에서 겨우 임대아파트로 옮기게 된 이들에게야말로 값싸고 튼튼한 집이 필요하므로 주공은 더 좋은 집을 짓지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정숭호기자>정숭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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