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국 참가 93년 공식출범【룩셈부르크 로이터 AFP=연합】 전세계 무역량의 약 40%를 담당하고 있는 유럽공동체(EC)와 유럽자유무역연합(EFTA)은 22일 양기구를 통괄하는 새로운 세계 최대 공동시장인 유럽경제지역(EEA) 창설에 전격적으로 합의했다고 양기구 고위관계자들이 밝혔다.
양기구대표들은 이날 룩셈부르크에서 17시간 동안의 마라톤회의를 마친뒤 영국,프랑스,독일 등 EC12개국 회원국과 스위스,스웨덴,오스트리아,노르웨이,아이슬란드,리히텐슈타인,핀란드 등 7개 EFTA회원국 모두가 참여하는 EEA의 창설을 발표했다.
19개국 3억8천만명의 EEA공동시장은 역내 노동력 및 상품,화폐,서비스 등의 이동에 있어 대부분의 관세 및 비관세장벽의 철폐를 기본 내용으로 하고 있다.★관련기사 4면
EFTA회원국들은 오는 1993년 공식출발하는 EC단일시장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조만간 1천5백여개의 법률을 수정할 것이다.
EC와 EFTA 양기구는 지난해 7월 지중해로부터 북극에 이르는 전 유럽을 통괄하는 EEA의 창설을 논의하기 시작했으나 ▲수산물의 자유무역 ▲EC에 대한 EFTA의 금융지원 ▲알프스 산맥을 통과하는 그리스 운송차량들의 통과문제를 둘러싼 이견으로 창설이 지체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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