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유주석특파원】 중국 공산당 총서기 강택민이 최근 중앙정부 권력의 지방분산,정기분리원칙과 이에 따른 국영기업 자주화 등 주요개혁 목표들을 공개지지하고 당정 간부의 「사상해방」을 강조했다고 22일 홍콩신문들이 보도했다.그의 이같은 태도표명은 당면 경제정책과 노선에 관한 지도부내 이견을 수습,개혁개방의 가속화로 당론을 통합해가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신화사 등 중국 관영언론은 강택민 총서기가 지난 9월27일 당중앙공작회의에서 행한 이같은 내용의 주요연설과 함께 경제제도의 개혁,대외개방의 심화·확대를 강조하는 논평기사들을 21일부터 일제히 게재하기 시작했다고 홍콩신문들이 전했다.
강 총서기가 국영기업 자주화,지방분권의 확대 등 민감한 문제들을 공개지지를 표시하고 특히 간부들의 사상해방을 강조한 것은 금년말 8중전회와 내년 14차 전당대회를 앞둔 당내 세력투쟁에서 개혁파가 결정적 우위를 차지하게 된 것을 뜻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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