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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의 경제적 손실 총 2조1천억 추산/연대 이규식교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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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의 경제적 손실 총 2조1천억 추산/연대 이규식교수 주장

입력
1991.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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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비부담+생명단축 생산손실우리나라 남성흡연자들이 담배를 피워 유발시키는 경제적 총 비용은 88년 현재 화폐가격으로 질병에 따른 의료비부담액 1조2천5백74억원과 조기사망으로 인한 생산 손실액 9천22억원 등 2조1천96억원으로 추정됐다.

연세대 원주캠퍼스 보건과학대 이규식교수는 22일 지난 88년 정기 신체검사를 받은 공무원·사립학교 남성교원 피보험자중 흡연자 1만7천2백71명(57.3%)과 비흡연자 1만2천8백67명(42.7%)을 비교분석한 흡연인구의 의료비 추가부담액과 경제기획원의 사망원인 통계에 나타난 흡연관련 사망자들의 조기사망으로 인한 노동력손실액을 합산한 논문 「흡연의 경제적 비용추정」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 논문에 의하면 50대는 흡연율이 69.2%나 되고 소득액이 가장 높은 연령층이어서 경제손실액(2천5백62억5천1백만원)과 흡연으로 인한 순수 의료비 지출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금연운동은 50세 이전에 시작해야 경제손실비용을 줄일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교수는 논문에서 단순한 금연운동을 지양하고 연령별 경제손실을 근거한 과학적 금연운동을 벌일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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