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마감」 앞두고 윤곽 드러나/아성 전남 가장 높고 통합반영 영남일부도 강세/비리·탈당등 사고지역 치열… 분구지역도 난전민주당조직책 신청이 오는 25일로 마감이 다가오자 주요지역의 경합판도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21일 현재 교부된 신청서는 4백50여장. 그러나 신청접수 건수는 20여건에 불과하다. 지금까지 드러난 희망지역별 신청서 교부현황은 서울 인천 광주 경기 전북 전남 등지가 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이중 전남이 가장 높은 경합을 기록. 이에 따라 25일 마감후의 양상도 대체로 이같은 추세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
이날 현재 각 지역구별 교부현황을 보면 ▲전남 영광·함평이 11대 1로 최고이며 ▲담양·장성 8대 1 ▲전북 무주·진안·장수와 광주 북구,서울 구로을이 각각 7대 1 ▲경기 광명이 6대 1순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대체적으로 독직사건이나 탈당의원 지역구 등 사고당부의 경합상이 치열한 편이며,분구 예정지역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부산·대구 등 영남지역에도 인물난속에서도 5대 1(대구 달서)까지의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어 통합야당에 대한 정치수요를 반영.
○…서울에서는 현재 공석중인 종로에 낙점될 인물이 최대관심사인 가운데 정인봉씨(13대 공화당 출마)가 신청서를 가져갔으나 이곳의 정치적 상징성을 감안할때 시간을 두고 충분한 검토가 수반될 전망.
도봉을에는 탈당의원인 이철용의원이 다시 신청할 것을 선언할 가운데 김원길 중앙증권신문 사장과 김옥두 구 신민 사무차장 강원채 전 의원이 신청서를 받아갔다. 도봉 지역에는 또 조순형 최고위원과 한호상씨 등도 몰려있어 기존의 갑·을구와 분구될 병구를 놓고 경합중.
구로을에는 전국구의 허만기의원이 사무실을 미리 낸 이경재의원과 불꽃접전을 벌일 전망이며,구로갑에도 김병오 신민지구당 위원장에게 전국구 송현섭의원이 도전장을 내 새로운 관심지역으로 부상.
벌써부터 5대 1의 경쟁을 보이고 있는 서대문갑에는 김상현 통일민주당 부총재가 나서 김학민 신민위원장과의 정리가 볼만하고,김부겸 부대변인과 강명준변호사가 맞붙은 동작갑에는 김대중대표의 측근인 박문수씨가 「복병주자」로 부상.
강남갑에는 장기욱 당기위원장이 연고권을 주장하는 가운데 이수인의원이 조직책 신청의사를 밝혔는데,장 위원장은 이곳을 희망하는 이중재 전 평민당 부총재를 영입케이스로 밀고 있는 상태. 영등포을에는 이용희 전 최고위원이 여전히 뜻을 굽히지 않는 가운데 김수일 전 평민당 부대변인과 민주계의 최인환씨 등이 경합.
호남 최대의 격전지 광주 북구에는 현역 정웅의원외에 전국구 김주호의원 윤재걸 부대변인 이길재 대외협력위원장 고재득 정책부실장 김방림 전 신민 여성국장 등 15명가량이 혼전중. 이 지역은 낙점자외에도 수도권의 타지역으로 교통정리될 인사가 누구냐도 주목거리.
인천의 남구갑에는 명화섭 전 의원과 신민계의 오정현씨가 붙어있으며 북구을에는 김 대표 특보인 송선근씨와 박우섭부대변인 지영길 신민 위원장이 경합.
경기 광명에는 신민계의 최정택씨,민주계의 여익구씨 경쟁에 김 대표 비서인 배기운 전 원내기획실장이 변수.
전남의 담양·장성에서는 백양규 한국기원이사,김성수 연청부회장,박태영 전 교보부사장,김광영 정책실장,차상렬씨 등의 열전이 관심이고,최고경쟁지역인 영광·함평에는 전국구 김인곤의원,안평수 전무위원,이운연 전 의원 등이 예측불허의 접전을 벌이고 있으나 신진기예인 안 위원에게 많은 관심.
신안에는 김 대표 측근인 한화갑씨가 이번 만큼은 양보못한다며 의욕을 보이고 있으며,무안에는 배기선 전 당무기획부 실장이 신청서를 제출해 시선.<조재용기자>조재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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