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의 2배 조성… 유망중기 지원/제2금융권 「꺾기」도 억제이용만 재무부장관은 21일 『중소기업의 심각한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중인 4·4분기중 은행권의 예대상계 규모를 당초 목표인 1조원에서 2조원으로 2배 가량 늘려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한주동안 은행권의 예대상계 규모는 4천2백억원으로 한은에서 대출자금으로 2천억원을 지원해 주었으며 이같은 추세로 볼때 연말까지 2조원 규모의 예대상계는 무난할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에앞서 열린 단자사·종금사·생보사 등 제2금융권 사장단회의(재무부 회의실)에서 제2금융권에서도 꺾기(양건예금)를 자제,대출금리를 과도하게 높여 기업의 자금사정을 악화시키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 장관은 특히 『최근 상당수의 중소기업들이 부도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만큼 제2금융권에서도 단기적인 이익에 치우치지말고 유망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원할한 자금지원이 되도록 협조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 장관은 또 앞으로 시행될 금리자유화와 관련,『금리자유화가 기업의 안정적인 자금조달에 지장을 주지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고 경영 합리화를 통해 금리상승 요인을 흡수해 나가달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같은 지시사항 이행여부를 은행감독원·증권감독원·보험감독원의 특별검사를 통해 철저히 점검,비협조적인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제재를 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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