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병력 일부도 포함/내달 서울 「연례안보협」서 최종결정주한미군 병력규모가 2단계 감축이 끝나는 95년 이후에는 3만명선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정부관계자는 21일 『지난 7∼9일 하와이에서 열린 23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의(SCM) 예비실무회담에서 미국은 7천명을 철수키로한 1단계 주한미군 감축이 예정대로 잘 추진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2단계(93∼95년) 이후의 병력수준을 3만명선으로 줄일 방침이라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의하면 1단계 감축이전 주한미군의 총병력은 4만3천명이므로 미측 방침대로면 2단계 기간의 철수병력은 6천명인 셈이다.
정부관계자는 이 문제가 11월 하순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양국은 지난해 2월 주한미군 철수를 3단계로 나눠 점진적으로 추진하되 1단계(90∼92년)에서는 공군병력 2천명과 지상군중 비전투요원 5천명을 철수시키기로 했는데 2단계에서는 전투병력이 철수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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