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연합】 옐친 소련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은 20일 1941년 독소 전쟁 발발로 폐지된 볼가·도이치자치 공화국의 부활을 허용한다는 방침을 결정했다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21일 보도했다.이는 현재 소련에 거주하는 2백만명의 독일인과 통일독일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이지만 소련영내의 한인 등 여타 소수민족에게도 영향을 미칠것이 분명하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망했다.
구 볼가·도이치자치 공화국은 18세기 후반제정 러시아의 장려에 따라 독일인들이 유입,1924년 러시아공화국내 볼가강 하류일대에 수립됐었으나 독소 전쟁이 일어나자 스탈린정권이 폐지,주민들을 강제 이주시켰었다.
그러나 고르바초프 정권의 발족이후 전소 독일인협회가 결성돼 강력한 부활운동을 전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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