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령지 철수” 재확인 할듯/이스라엘 내각,회담참가 승인【예루살렘·카이로 외신=종합】 이스라엘의 강경보수 내각이 중동평화회담 참가를 승인하는 등 회담이 예정대로 오는 30일 마드리드에서 열릴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관련 아랍국들이 일제히 이스라엘의 점령지 반환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서 미소가 막바지 절충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평화회담 참가발표와 동시에 골란고원,요르단강 서안 등 자국영토의 반환을 요구한 시리아 요르단에 이어 이집트의 아무르·무사 외무장관도 19일 『이스라엘이 점령지에서 철수하지 않을 경우 중동분쟁에 대한 즉각적인 해결책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야세르·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의장과 하페즈·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이와관련 이달말로 예정된 중동평화회의에 앞서 아랍 5개국이 참가하는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PLO 공식소식통이 20일 밝혔다.
아라파트 의장과 아사드 대통령은 19일 가진 회담에서 오는 30일 마드리드에서 열릴 중동평화회의 개막에 앞서 아랍권 공동전략을 마련키 위해 시리아,레바논,요르단,이집트,PLO가 참가하는 아랍권 소정상회담을 소집키로 합의했으며 이를위해 수일내에 참가국 관리들이 회합을 가질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이 아랍권 소정상회담에서는 또 중동평화회의 아랍측 참가국들이 이스라엘측과 개별협정 체결금지 및 이스라엘의 점령지 철수를 요구하고 있는 유엔결의안 제2백42호와 3백38호의 준수를 확인,다짐하게 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말했다.
한편,이츠하크·샤미르 총리가 이끄는 이스라엘 우익내각은 20일 중동평화회담 참가여부를 표결에 부쳐 압도적 다수로 참가를 결정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