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하오1시30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9동 산56 관악산 자연농원 등산로 입구로부터 1백50m 떨어진 절벽아래에서 지난 11일 가출한 홍선희양(16·신림여중 3·서울 관악구 신림9동 1536의1)이 엎드려 숨져있는 것을 청소중이던 관악구청 환경미화원 백봉주씨(65)가 발견했다.경찰은 홍양이 지난 7일 자신이 기르던 개가 병으로 죽자 슬퍼하다 11일 방벽에 「미안」이라고 써놓은 뒤 집을 나갔다는 가족진술과 바지주머니에 개와 함께 찍은 사진이 찢어진채 들어있는 것으로 미루어 애견이 죽은 것을 지나치게 슬퍼하다 투신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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