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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관 손묶고 집단폭행/청송교도소 재소자 4명 난동/“통제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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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관 손묶고 집단폭행/청송교도소 재소자 4명 난동/“통제심하다”

입력
1991.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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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박승현기자】 18일 하오5시20분께 경북 청송군 진보면 광덕리 청송교도소내 작업장에서 김정운씨(31·살인미수·징역 15년) 등 재소자 4명이 교도소 규정이 까다롭고 통제가 심하다며 교도관 황화백씨(37·교사)의 손목을 묶고 폭행한후 작업용 가위를 휘두르며 집단난동을 벌이다 20분만에 교도소 기동타격대에 의해 붙잡혔다.교도소측에 의하면 이들은 교도소내 수출용 편지지 및 편지봉투를 만드는 제11 작업장에서 작업을 마친뒤 남아있다가 작업감독 교도관 황씨의 양손목을 철사로 묶고 주먹으로 얼굴 등을 마구 때리며 가위를 휘두르는 등 난동을 벌였다.

또 이 과정에서 작업장안에 있던 연탄난로불에 종이상자더미가 불탔다.

교도소측은 사고즉시 교도대 1백여명을 출동시켜 황씨를 구출하고 난동을 진압했는데 황씨는 타박상과 정신적 쇼크로 안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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