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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지구촌경제/특파원 리포트)

입력
1991.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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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산업계 자회사 매각등 「살빼기」 바람미국 산업계에 감량경영 바람이 불고있다.

자회사를 매각하거나 인원을 삭감하는 등 경영합리화를 적극 실시하는 기업들이 최근 부쩍 늘어났다. 이같은 현상은 향후 경기회복 기대심리에 따른 것.

수익이 처지는 계열기업들을 빨리 처분해 자금을 확보함으로써 그동안 보류해온 설비근대화·연구개발투자를 강화하려는 자구책이다.

자회사 매각은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현금획득 수단. 크라이슬러사의 파이넌스,굿이어타이어 앤드 러버사의 합성수지 생산부문,유니시스사의 방위시스템 부문이 최근 매각됐다.

인원삭감의 경우 웨스팅하우스사가 최근 전 종업원의 3.5%인 4천명을 감원한데 이어 듀퐁그룹도 사원 수천명을 삭감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뉴욕=김수종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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