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학대로 정서불안 증세/체중·신장등 3년 더 성장가능서울 남대문경찰서의 의뢰에 따라 곡예소녀 심주희양(11)을 건강진단한 서울대병원 소아과전문의들은 주희양이 심한 학대로 인해 공격적이고 대인기피증,불신증이 심해 신속한 입양이 요구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18일 남대문경찰서가 공개한 건강진단보고서에서 서울대병원 홍강의박사(52·성장발달 전문의) 문병로박사(50·소아정신과) 등은 주희양의 신장(1m23㎝)과 체중(30㎏)이 7세 아동수준으로 아직 사춘기성징이 나타나지 않고 있어 앞으로 3년간은 더 클수있으나 새로운 환경인 형사들과의 생활속에서 언론인들과 자주 접촉하는 것은 불안 초조상태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신속한 입양이 요망된다는 의견을 밝혔다.
홍 박사 등은 『주희양에겐 학대받던 시절의 악몽이 아직도 남아있어 불면증과 매맞는 꿈을 자주 꾸는 등 정서적 불안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홍 박사 등은 또 『주희양이 학대받는 환경속에서 탈출할 수 있었던 것은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영리한 지능덕분이었다』고 소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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