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가 18일 국내 1천2백87개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실태조사를 해본결과,대상기업의 62.1%가 고속전철이나 신국제공항건설 등 정부의 대형투자계획이 재검토돼야 한다고 응답했다.그러나 도로에 대해선 조사대상의 85%가 최우선적으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응답했는데 특히 국도와 지방도로(56.3%)가 고속도로(21%)나 시가지도로(7.7%)보다 투자가 더 시급하다고 응답했다.
대한상의는 이같은 실태조사를 토대로 이날 전주상의에서 전국상공회의 소장회의를 열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회간접자본투자 계획의 우선순위를 전면 재검토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대한상의의 실태조사 결과,조사대상 기업체가 작년 한해동안 도로와 항만체증으로 입은 손실액은 업체당 평균 2천3백36만원으로 이를 전국 6만5천여 기업체 전체로 확대추정하면 총 손실액은 1조5천1백83억원(21억달러 수준)에 달해 90년 무역수지 적자규모인 10억달러 보다도 많은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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