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르미나(이탈리아) 로이터 AFP=연합】 만프레트·뵈르너 나토 사무총장은 18일 소련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대폭적인 핵무기 감축결정에도 불구,유럽은 결코 핵무기 제거지역이 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딕·체니 미국장장관을 비롯,뵈르너총장과 나토의 몇몇 국방장관들은 또 미국 주도의 나토가 서방의 안전책무를 계속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아울러 프랑스와 독일이 제안한 보다 독립적인 유럽군 창설계획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앞서 나토 16개국 국방장관들은 이탈리아의 휴양지인 타오르미나에서 열린 이틀간의 나토회담 마무리 자리에서 세계 최대 핵보유국인 소련에 보다 안전한 핵관리 정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소연방 각 공화국의 이탈로 소련의 중앙 핵관리 정책이 혼선을 빚을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뵈르너 총장은 이날 나토 국방장관을 회담을 마친후 기자회견을 갖고 『(유럽배치) 핵무기들은 결코 (완전) 철수되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이유는 핵이 배제된 유럽의 상황을 내다볼 수 없기때문』이라고 말하고 『이 무기들은 우리의 안전을 궁극적으로 보장해 준다』고 설명했다. 체니 미국방장관도 이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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