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우리말 환원 이달말 현판교체정부는 16일 서울 종로2가 파고다공원의 이름을 우리말인 「탑골공원」으로 환원키로 결정했다. 정부의 이 결정은 민족운동단체연합회(회장 이만용) 등 사회단체들이 「3·1운동 발상지인 탑골공원명칭을 외래어인 파고다가 아닌 순수 우리말로 고쳐달라」는 건의를 해옴에 따라 내려진 것이다.
이에따라 서울시는 현재 「파고다공원」이란 현판을 이 공원이 사적지로 지정고시되는 이달말께 「탑골공원」으로 바꾸어 달 계획이다.
「파고다공원」이란 이름은 1897년 이 공원이 조성되면서 당시 왕실 고문으로 와있던 영국인 브라운씨가 그안에 원각사지 10층석탑이 놓인것을 보고 부른데서 비롯됐으나 장안에서는 「탑골공원」이란 말도 널리 쓰여 함께 사용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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